기업의 재무상태나 경영성과 등 회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문서들을 재무제표, 영어로는 Finanacial Statements라고 한다. 이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 등 몇가지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기업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어떤 관점에서 보는지에 따라 효율적인 표의 구성이 정해진다는 것이 그 이유다. 예를 들어 내가 보고자하는 기업이 부도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면 현재 가지고 있는 현금이 많은지를 확인 할 수도 있고, 이 기업이 앞으로 유망한지를 보기 위해서는 현재 버는 돈이 증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을 수도 있다. 너무 극단적인 판단이긴 하지만 어쨋든 이 예시라면 전자는 재무상태표, 후자는 손익계산서를 참고하게 될 것이다. 오늘은 이 재무제표들 중 대차대조표라고도 불리는 재무상태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재무상태표
(Balance Sheet)
재무상태표는 쉽게 말해 재산의 목록이다. 제무상태표에서는 한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재산을 우리가 흔히 들어봤던 자산, 자본, 부채로 구분하여 리스팅한다. 이 세가지는 쉽게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 자산: 경제적 가치가 있는 유형ㆍ무형의 재산 전체
- 자본: 본인 소유의 순 재산
- 부채: 빌린 재산
따라서 자산 = 자본+부채 이다. 한편 재무상태표에서는 자산을 차변, 자본과 부채를 대변이라고 하며 이 때문에 대차대조표라고도 부른다. 차변과 대변을 이해하는 핵심은 'origin'의 개념이다. 어떠한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재산 전체가 차변이고, 그 재산이 어디로부터 왔는지를 세분화한 것이 대변이다. 따라서 자산은 항상 자본과 부채의 합이 되듯이 차변과 대변도 항상 서로 동일한 금액이 된다.
내가 자동차를 내 현금 1,000만원과 은행 대출 2,000만원으로 샀다고 예를 들어 보자. 이 경우 3,000만원 상당의 자동차 자산은 차변에 들어가고 대변에는 은행으로부터 빌린 부채 2,000만원과 순수 내 돈인 자본 1,000만원이 들어갈 것이다.
참고로 기업에는 주주, 채권자, 은행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혀있는 동시에 비용과 수익이 발생하므로 차후에는 차변을 돈을 빌려서 사업을 하는 회사의 통장이고, 대변은 돈을 빌려줘서 이자나 배당금을 받는 채권자나 주주의 통장으로 생각하는 것이 이해가 더 쉬울 수 있다. 통상 자본과 부채 → 자산 → 비용 → 수익 → (다시) 자본과 부채 순서로 회계의 순환 과정이 이루어진다. 이처럼 주주의 개념까지 포함해서 재무상태표를 이해하고 싶다면 아래 포스트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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