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재가 팬들 응원에 힘을 얻어 도전한 뮤지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코세이는 조용하지만 자기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친구이고 조용하고 소심한 매력이 있는 아이에요. 저도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요. ‘내 성격을 가미해 표현하면 되겠네’라고 생각했어요.”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에서 주연 아리마 코세이 역을 맡아 김희재는 이번이 두 번째 뮤지컬 무대다. 지난해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서 첫발을 뗐다.
"앞선 작품에서 열심히 준비했지만 아쉬움을 느꼈다"는 김희재는 "두번 째 무대에 서면서 좀 더 자유로워졌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연습하면서 처음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했어요. 모차르트 때보다 편해졌어요."
그는 "무대 위에서 연기와 노래를 하면서 달라졌다"며 "이전에는 정해진 틀에 가두고 표현하고자 했다면 지금은 좀 틀을 깬 것 같다"고 했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으로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피워가는 청춘스토리를 그렸다. 뮤지컬의 한국 초연 공연은 영국 웨스트엔드와 지난 6월28일에 동시에 개막했다.
김희재는 "초연에서 주연을 맡아 영광스러우면서도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극 중 코세이의 성격과 닮았다는 그는 "19살 소년의 깨끗하고 맑은 감정을 잘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넘버들이 전작인 뮤지컬 '모차르트' 때보다는 좀 더 편안한 음역대"라고 말했다.
"초연은 없는 걸 창조해야 하는 거잖아요. 작품을 하게 된다면 '잘 남겨놔야 할 텐데'라는 부담이 있었어요. 하지만 두 달이 지나면서는 즐겁고 이 작품을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는 무엇보다 "좋은 동료 배우와 사람들을 만났다"며 "좋은 사람을 많이 얻은 것 같아 행복한 마음으로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을 하게 된 원동력은 '팬들의 응원'이다. "팬들이 뮤지컬 도전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시작했고, 팬들이 또 다른 작품도 보고 싶다고 해서 다시 도전했어요."
김희재는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젊었을 때의 나를 회상해볼 수 무대"라며 "인생의 아픔을 다독여 줄 수 있는 따뜻한 감동도 있어 위로를 받고 싶은 분들이 많이 오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오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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