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카페인은 졸릴 때 먹는 각성제이고 타우린은 에너지가 부족할 때 먹는 피로회복제라 볼 수 있다.
세 줄 요약:
둘 다 화학물질이고 피곤할 때 먹는 건 똑같지만 효능이 약간 다르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듯 카페인은 커피, 차 등에 함유된 물질이며 뇌를 자극해 잠을 깨우고 집중력을 증가 시킨다.
타우린은 인공물질스러운 이름이지만 의외로 자연에 존재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이며 영양 성분이다.
요즘 너무 피곤해서 에너지드링크를 자주 사먹는 김에 올리는 포스팅이다. 커피는 우리 대부분이 매일 먹고, 카페인 성분 덕분에 피곤한 우리의 잠을 깨운다는 것도 익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에너지드링크 성분을 가만히 보니 카페인 말고도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량돼있었다. 카페인과 타우린은 뭐가 다른 걸까?
커피는 일시적으로 체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자극제이지만, 피로회복제는 아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 그러니까 뇌를 자극해서 일시적으로 기분을 개선하고 체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카페인의 효과는 일시적이므로 지속적인 섭취는 수면 부족, 불안, 심장 및 소화기 문제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하면 또 커피 먹게 되는 걸) 따라서 체력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분이 필요하다. 하루 권장량은 400mg이며 이는 커피 네 잔 정도 양이다.
반면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에너지 및 체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엄밀히 말하면 아미노산의 화학식은 아니라서 이 다음에 다룰 수도) 타우린 또한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며, 인지 기능 및 기억력 향상, 불안 및 스트레스 완화 등의 효과도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타우린 섭취의 부작용이나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적절한 섭취량을 지켜야 한다. 아직 타우린의 하루 권장량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1000~3000mg 정도로 편차가 크다.
핫식스, 박카스, 레드불 등 에너지드링크나 피로회복제에 1000mg 이상 다량 함유돼 있다. 하지만 이런 음료는 타우린 외에도 고카페인, 당류 등 다른 성분들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소위 건강에 안 좋다고들 하는 것이다. 자연적인 섭취 방법으로는 낙지와 홍합 같은 해산물에 특히 많다.타우린은 우리 몸에서도 만들어지는 성분이므로 부작용보다는 효능이 많으나 가공품의 형태로 먹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이 부분은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으니 뒤로 뺐는데, 두 성분 이름의 유래이다. 타우린(Taurine)은 19세기 초, 독일의 화학자 티드만과 그멜린이 황소의 담즙에서 처음으로 분리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황소를 뜻하는 라틴어 타우루스(taurus)에서 유래되어 타우린이다. 카페인은 "Caffe"와 "in"의 합성어라고 한다. 전자는 처음 발견된 것이 커피여서이고, 후자는 알칼로이드를 뜻하는 접미사다.
이상 카페인과 타우린의 효능, 부작용, 하루 권장량, 차이점, 유래 등을 알아보았다.
참고문헌
- 식품의약품안전처, 성인 하루 커피 4잔, 청소년 에너지음료 2캔 이내로 섭취하세요
- 헬스조선, [그래픽 뉴스] 피로 풀어주는 타우린… 근육·심혈관도 강화
- 더스쿠루프, [걱정 많죠? 그대❹] 내 피로가 고카페인 부르는구나
- 위키피디아, 타우린, 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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