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제품을 소싱해서 국내에 판매할 때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 관리법에 따라 KC 인증을 받아야 한다. 오늘은 내가 팔고자 하는 물건이 KC 인증을 받아야하는 대상인지 간단하게 확인하는 법을 소개한다.
물론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제공하는 물품별 안전기준을 참고해야한다. 간혹 품목 구분이 애매해서 어떤 품목으로 인증을 구분해야할 지 모호한 물건들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특이 물건들은 많지도 않거니와 아직 판매를 할지 말지도 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매번 이 어려운 인증대상 범위를 확인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KC 인증 대상 여부를 어떻게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까? 내가 팔고자하는 물건의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KC 인증을 받은 제품들을 확인해 보는 것이다. 제품안정정보센터에서 KC 인증을 받은 제품들의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다.
KC 인증 대상 간단 확인
1. 제품안전정보센터(https://www.safetykorea.kr/) 사이트에 접속한 뒤 "인증정보 검색" 클릭
2. 검색어를 입력하고 관련 제품들의 리스트 확인
나는 "만보기"를 검색해보았더니 관련해서 인증을 받은 제품이 한개밖에 없었다. 국내에서 팔고 있는 만보기 제품들이 정말 많을텐데 한 제품만 인증을 받았다는 것을 보아서는 만보기는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되는 품목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확실히 하기 위해 이 제품을 클릭해서 상세정보를 확인하자.
3. 결과로 나온 제품의 상세 정보에서 "제품분류코드" 확인
제품분류코드를 확인해야한다. 일단 이 만보기 제품은 야외운동기구로 분류되어 있었다. 만보기가 운동기구는 아닌데 싶어서 제품사진을 확인해보았다.
역시나 제품의 이름만 만보기였을 뿐 실제 물건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만보기가 아니었다. 그러므로 만보기들 중에 KC 인증을 받은 제품은 없다는 것을 통해 KC 인증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만약 인증 필수 대상 품목이라면 이렇게 검색했을 때 수많은 제품들이 결과로 나올 것이다. 제품을 소싱하고 후보를 추릴 때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이 방법을 한번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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