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유가증권시장 = 주식시장 = 코스피
세 줄 요약:
말그대로 유가증권을 사고 팔 수 있도록 개설된 시장을 뜻하며, 한국거래소가 운영한다.
일반적으로 증권이라 하면 주식과 채권을 의미하며, 증권시장이라 하면 주식시장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유가증권시장을 편하게 코스피, 코스피시장 등으로도 부르는데 엄밀히 따지면 맞는 표현은 아니다.
유가증권은 쉽게 말해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를 증서로 만든 것이다. 따라서 그 범위가 엄청 넓은데 어느정도냐면 현금 지폐도 유가증권에 속한다. 하지만 우리가 증권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을 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좀 더 딥하게 알아보자면 증권은 화폐증권, 상품증권, 자본증권으로 나뉘며 각각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증권의 범위가 실제로는 이렇게나 넓구나 정도만 참고하면 된다.
그렇다면 유가증권시장은 무엇일까? 앞서 말한 유가증권들 중 자본증권에 해당하는 주식, 채권, 수익증권, 상장지수펀드 등을 매매할 수 있는 시장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주식시장이기도 하며 통상 코스피시장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유가증권시장이다. 엄밀히 따지면 코스피는 본래 유가증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를 가르키는 말이나 이제는 유가증권시장을 코스피라 불러버리고, 코스피는 헷갈리지 않게 코스피지수라고도 많이 말한다.
또 다시 딥하게 기초부터 설명하자면 애초에 증권시장은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으로 나뉜다. (이제부터는 증권을 편하게 주식으로 부르겠음) 유통시장은 이미 발행된, 즉 이미 존재하는 주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사고 팔린다. 반면 발행시장은 주식을 새로 발행한 뒤 초기 투자자들에게 파는 시장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접하는 주식시장은 유통시장이라고 보면 된다.
한 단계 더 나아가자면 이 유통시장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 있는데, 이게 바로 한국거래소, KRX이다. (이제부터는 유가증권시장을 편하게 코스피시장이라 부르겠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시장말고도 코스닥시장과 코넥스시장도 운영한다. 이처럼 한국거래소에서 직접 운영하는 정규시장에 해당되지 않는 시장들을 통틀어 장외시장이라 하며, K-OTC, KSM 등이 여기 속한다.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정규시장인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차이를 짚어본다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코스피: 중대형 기업들에 적합하고 안정성이 강조되며 상장된 기업 수는 약 800사
- 코스닥: 성장성이 강조되기 때문에 중소, 벤처기업에 적합하며 상장된 기업 수는 약 1400사
- 코넥스: 코스닥에 상장할 요건이 안되는 중소기업들을 성장시켜주는 시장이며 상장된 기업 수는 약 130사 (깍두기)
마지막으로 장외시장은 금융투자회사 창구를 통해서 거래를 해야하며 (쉽게 말해, 증권계좌를 만들어서 중개업체를 통해 개인간 1:1 거래를 하는 방식)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지만 보통 큰 금액이 거래되므로 고위험 고수익 투자이다.
참고문헌
- 금융위원회, 금융정책, [해설]증권거래법상 유가증권의 개념
- 한국경제교육원, 금융매거진, 장외주식이란?
- 경제정보센터, click 경제교육,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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