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역수지 적자가 무슨 뜻일까? 경상수지, 무역의존도, 수출,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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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우리나라 기준으로 말하자면 보통 수출이 감소했을 때를 의미하고 대게 나쁜 상황이다.

세 줄 요약:
한 국가의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뜻한다.
수출보다 수입이 크면 무역수지 적자, 수출보다 수입이 작으면 무역수지 흑자이다.
적자와 흑자 기준으로 상황을 좋다 나쁘다 판단 할 수는 없지만 수출 비중과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게는 좋지 않은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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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Trade Balance)는 한 국가가 수출해서 번 돈과 수입하면서 쓴 돈의 차이를 말한다. 그런데 아래 기사처럼 최근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거의 1년 동안 매달 연속으로 적자였다고한다. 무역수지가 적자라는 것은 무슨 뜻일까? 수입이 수출보다 많다는 말이다. 쉽게 말해 해외에서 물건을 수출해서 번 돈이 1000원이라 하면, 수입해서 쓴 돈이 1100원인 상황이다. 일단 '적자'라는 단어에서부터 좋지 않은 상황처럼 보인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니 경상수지, 국제수지, 환율, 무역의존도 등 하나씩 짚어보자. (근데 우리나라는 안 좋은거 맞음)

 

무역수지 1년째 적자 행진…3월은 봄기운 받을까

 

무역수지를 포함하는 더 큰 개념이 있다. 경상수지다. 경상수지(Balance of Payments Current Account)는 총수출액에서 총수입액을 뺀 차이로, 여기에 무역수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 이전수지 등이 포함된다. 그렇기에 정확히 말하자면 무역수지는 경상수지의 일부분이며, 경상수지 중에서도 상품 거래만을 말한다. 상품이라함은 자동차처럼 물리적인 제품을 뜻하고 원자재, 중간재, 완제품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 때문에 이름도 의미도 비슷한 상품수지와 헷갈릴 수 있는데 소유권을 기준으로 집계를 다르게 하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약간 다르다. 또한 경상수지보다 더 큰 개념인 국제수지도 있다. 이렇게나 많은 각종 수지들을 아래 표로 정리하였으니 참고하자.

 

 

자, 이제 무역수지가 적자라는 것은 우리나라 상품이 해외에 덜 팔리고 있거나, 우리나라가 해외 상품을 더 사들이고 있거나, 둘 다 일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유추해 볼 수 있다. 여기서 진짜 문제는 우리나라의 무역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다. 무역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국가의 경제가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가 수출 강국이라고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것도 이와 관련된다. 좋게 표현했을 뿐이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한국의 무역 의존도가 세계 평균보다 꾸준히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과 같은 국가는 원유 보유, 인구 등으로 인해 내수기반이 탄탄하여 무역의존도가 낮다. 반면 우리나라와 같이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는 세계경제의 상황에 따라 휘청거리기 쉽다. 따라서 무역수지 적자도 국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적어지는 현상이 지속 됐을 때 경제 활동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풍족하게 하지 못하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국가 성장이 더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역수지 적자를 무조건 적으로 나쁘다고 속단해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수출이 유지되고 있거나 혹은 증가한 상황에서도 수입이 더 증가했다면 무역수지가 적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국내 산업에 필요한 원자재 등 투자를 상대적으로 많이 했다는 것을 뜻할 수 있다. 반면 무역수지가 균형점에 있더라도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상황이라면 물건이 잘 팔리지도 않았는데 성장하기 위한 투자도 적게 한 경우이기 때문에 정말 나쁜 상황이라 속단하면 되겠다.

 

이처럼 무역수지 적자 자체보다는 한국의 수출이 줄어들었다는 것과 이러한 상황이 11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이다. 무역 의존도가 높아 수입 및 수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나라에게는 더욱 더 그렇다. 또한 무역수지 적자가 11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전인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있는 일이라고 한다. 실제로 IMF는 지난 1월 말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동절기라서 에너지 수입이 증가한 와중에 반도체 수출 단가 급락,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 등이 원인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원인들은 당분간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여러 방면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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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KDI 경제정보센터, 무역수지와 국제수지, 높은 무역의존도에 긴장하는 이유

The Wolrd Bank, Trade (% of GDP) Data

싱글생글, [테샛 공부합시다] '무역국가' 한국, 수출·내수 균형이 중요해요

굿모닝충청, 외신 "한국, 사상 최악의 무역적자 기록"...정부 경제 진단 과연 올바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