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받는 단계다.
세 줄 요약:
스타트업은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투자를 받아야하는데 한번에 큰 돈을 받지 못하니 단계적으로 밟는 것이다.
A, B, C, D ... 등 보통 순서대로 투자를 받지만 한 단계에서 여러번 받을 수도 있다.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투자 받는 기업의 가치와 투자 금액이 증가하므로 참여하는 투자자도 달라진다.
스타트업들은 초기에 돈이 없기 때문에 투자를 받아서 그 돈으로 인재도 영입하고 제품도 개발하고 마케팅을 해가면서 성장한다. 이를 어렵게 말하면 투자를 유치하고 자금을 조달한다고 하는데, 스타트업을 위한 대표적인 투자 유치 단계들이 바로 엔젤투자와 시리즈 A, B, C 등이다. 투자를 받은 회차, 투자 규모, 성장 단계에 따라 정해지는 명칭이라 볼 수 있다. 스타트업이 이러한 투자 라운드들을 거쳐 성공하면 기업 가치 약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되기도 하고, 나아가 IPO, 즉 상장도 할 수 있게 된다.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당근마켓, 무신사, 야놀자, 컬리, 쏘카 등이 대표적인 스타트업 기반 유니콘 기업들이다.
그렇다면 각 투자 단계들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0. SEED
스타트업의 아주 초기 단계에 받는 투자이다. 대게 엔젤투자자, 지인 등과 같이 개인투자자가 자금을 지원하며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경영되는지, 수익은 어떻게 내는 지 등을 검토하고 투자를 결정한다. 크라우드 펀딩과 같이 개인들이 소액을 모아 투자하기도 한다. 참고로 엔젤투자자는 단순 개인이라기보다는 창업 초기 단계 기업에 자금을 투자하고 경영 조언을 해 기업 가치를 높인 후에 자금을 회수하는 전문 투자자에 가깝다.
1. 시리즈 A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진다. 스타트업이 팔고자 하는 상품의 개발이 거의 마무리 되어 시장에 나오기 직전인 이 단계에서는 소위 VC라 부르는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등 좀 더 규모 있는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통상 2~5년 차 기업들이 10~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다. 시리즈 A 투자자들은 스타트업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검증되었으며, 상당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투자 한다. 또한 단순히 돈만 주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경영진과 함께 비즈니스 전략 및 성장 방향을 논의하며, 자신들의 자금으로 기업의 인프라 구축, 마케팅, 인재 확보 등의 일련의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벤처캐피탈들이 하는 투자는 규모가 대게 최소 5억 원 이상이긴 하지만 이는 아래에서 설명할 사모펀드보다는 작은 규모로, 사업 초기 단계의 다양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2. 시리즈 B
개발이 거의 마무리 되어 시장에 나오기 직전 단계로, 상품 혹은 서비스에 대한 검증을 마친 후에 본격적으로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시기에 받는 투자이다. 통상 3~7년 차 기업들이 50~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다.
3. 시리즈 C
국내 시장에서 자리잡았고 자체 수익도 안정적인 상태에서 해외시장을 진출하거나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확장하는 단계이다. 인수합병을 준비할 수도 있고, IPO를 준비하기 위해 투자를 받을 수도 있다. 이때부터는 본격적으로 판이 커진다. VC 중에서도 대형 VC가 참여하고, 헤지펀드, 사모펀드, 투자은행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아래 시리즈 투자의 요약에 이어서 이 전문투자자들에 대해서도 덧붙여 설명하고 마치겠다.
사모펀드(PE; Private Equity)는 비공개적으로 소수의 투자자를 모집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이다. 중소기업 이상의 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경영권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하는 경향이 있다. 책임을 무한으로지는지, 유한으로 지는지에 따라 각각 운용사(GP; General Partner)와 투자자(LP; Limited Partner)로 나뉘기도 한다. PEF는 경영권 참여를 목표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고, 헤지펀드는 경영관과 관계없이 수익을 내는데 주력하기 때문에 주식, 채권, 외환 등에도 다양하게 투자한다.
투자은행(IB; Investment Bank)는 자금 조달이나 인수합병 등 재무적으로 전문적인 조언을 해주는 금융 기관이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투자은행들은 JP모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시티 등이 있다.
참고문헌
- 더벨, 스타트업 투자금에 붙은 꼬리표 '시리즈 투자'
- TPI Insight, 스타트업 투자 단계, 시리즈 A, B, C, D, E 차이는?
- ZUZU, 스타트업 투자 라운드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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